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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두그린 Jan 03. 2022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마음경영 season 1_10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무엇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성과를 내는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다면, 하루에도 수많은 것들을 해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조깅을 하고 씻고 밥을 먹고 출근을 하거나 일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을 점검한다.

그날 해야 할 일들이 결과가 도출되는 딱 떨어진 일일 수도 있고,

내일을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전혀 티가 나지 않는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작은 일들과 일들이 모여 큰일들로 결실을 맺게 된다.


새벽 일찍 일어나 짙은 어둠 속에서 찬공기를 마시며 조깅을 하는 순간의 상쾌함과

오늘도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은 매일매일 달성하는 작은 일들이다.

그러나 이 티나지 않을 것 같은 작은 일들이 모여 건강한 내 육체와 정신을 만든다.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간다면 리더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얼마 전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도 더 열정적으로 사는 한 분을 만났다.

그 분은 지난 15년 동안 매일매일 운동을 하였고, 운동을 통해 정신을 가다듬고 삶의 방향을 찾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경험을 올곧이 담아내는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다.

15년 동안 운동을 하면서 그 누구보다 자신의 호흡과 건강에 대해, 또한 정신을 가다듬는 일에 몰두한 뒤 변화된 자신의 삶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고 하니, 그의 메시지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작은 일상과 일상을 모아 삶의 지혜를 보여주는 인사이트!

우리가 정서적 교감을 통해 감동하고, 또한 변화의 바람을 감지하는 일은 소소한 것들을 모으고 모아 놀랄만한 큰 성과를 이룬 기적 같은 결과들에서 찾는다. 그 결과가 그냥 나온 것이 아니라 내가 해내지 못하고, 여느 사람들이 해내지 못할 때 더욱 멋진 성공이 된다.


그런데 그 멋진 성공은 아주 작고 소소하고, 그냥 지나칠 일상의 루틴에서 시작된다.

매일매일 한 줌의 흙을 주머니에 넣어 버리면서, 교도소 벽을 20년 동안 파내 마침내 탈출하는 영화 ‘쇼생크 탈출’의 앤디 듀프레인의 일상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자 희망을 향한 끊임없는 자기수행의 결과였다.



수많은 날개짓이 모여 깃털을 만든다. ©wallpaperaccess.com



우리는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삶의 방향과 목적에 대한 바른 생각을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 삶의 목적지와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한다. 가면서 길을 찾을 수도 있지만 그 길을 걸어간 뒤 다다르는 곳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 뒤 길을 찾아 간다면 내가 걸어가는 길이 더 즐겁고 의미 있을 것이다.


긍정을 유지하라!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라!


우리는 내 삶의 작은 일들을 결정하고 실천하면서 내가 진정 해야 할 큰일을 대비하고 있다.

왜냐하면 일상이 쌓이고 쌓이면 나를 증명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지금 현실의 나는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내가 만든 것이며,또한 나의 미래는 과거와 함께 지금부터 내가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니 우리는 지금 많은 것들을 하고 있다.

당장 눈에 보이는 무엇인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다.


글 | 두두그린



[커버이미지]

종이학이 날 수 있다고 생각만 해도 종이학은 이미 날고 있다 ©wallpaperacc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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