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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에세이
책갈피 선택에 대한 불필요한 궁금증
나의 유형이 궁금하다면?
by
이숙정
Mar 23. 2022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등산복과 등산장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리도구나 그릇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갈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등산을 하는데 값비싼 등산장비가 무조건 필요한 것은 아니며
예쁜 그릇이나 수십 가지 조리도구가 없어서 요리를 못하는 것이 아니듯
책갈피가 없다고 책을 못 읽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능성이 잘 갖춰진 등산장비는 등산의 안전과 질을 올리고
예쁜 그릇과 적절한 도구는 요리의 가치를 올린다.
책갈피는 책을 읽을 때 있어야 독서의 쉼이 가능하다.
한 자리에 앉아서 미동도 하지 않고 책 한 권을 뚝딱 읽을 능력이 있지 않다면
책갈피가 있어야 읽은 곳을 표시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뭐 대충 책 한 귀퉁이를 접어 놓을 수도 있도
요즘 책에 많이 사용되는 띠지를 반으로 접어 책 사이에 끼워 놓아도 상관없다.
불필요한 궁금증이 책갈피에 닿아서 그동안 사용한 책갈피를 전리품처럼 늘어놓고
책갈피에 이유를 달아보게 된다.
1번, 무심형
책은 책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책갈피가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꾸밈없고 솔직한 성격이다. 정리정돈보다 책을 쌓아 놓거나 한 권을 꾸준하게 읽지 못하는 편이다.
2번 실속형
책갈피가 필요하지만 돈 주고 사는 것을 아끼는 실속형. 주변 쓸만한 것을 즉각 활용하는 센스가 있음. 약간 귀차니즘인 성향이 있음. 편하고 재미있는 성격.
3. 합리주의형
책갈피를 사지만 과하게 돈을 지출하지 않고 사은품이나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는 합리주의형. 남에게 보이기보다 본인이 편한 것을 추구. 자신만의 논리가 강하다.
4번 폼생폼사형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폼생폼사형. 책을 들고 다닐 때 전체적인 분위기까지 고려하는 세심한 사람.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쓰는 스타일리시한 성향.
책갈피 선택에 대한 불필요한 궁금증으로 풀어 본 유형별 성향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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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을 사랑하는 비정규리뷰어이자, 객원기자, 에세이스트, 출간작가입니다. 공연리뷰와 소소한 일상을 통해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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