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애인이 있다는 것 자체가 '잘 살고 있다'는 안락함을 주었다.
평범함이란 단어는 얼마나 폭력적인가. 내가 입을 수 있는 옷 사이즈가 어디든 있고, 내가 잘하는 것은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잘하는 것이거나 대다수가 원하는 능력일 때 주는 안락함. 내가 이성애자이고 누구나 원하는 정상가족의 구성원이자 가부장일 때 이 세상의 모든 언어는 다 내 편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다수결의 원칙인 세상에서 분열이 일어날때, 개인 대신 전체를 택한 사람들은 흔들린다.
나의 지인 중 한명도 자고 일어날 때마다 가치관이 바뀌는 사람이 있었는데, 볼때마다 불안해 보였다.
어느날은 예술가가 되겠다고 했다가 어느날은 현모양처가 되고싶다고 했다가... 굳이 그렇게 갑자기 결정할 필요없이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되는데, 주변 사람들이 너무 다양한 결정들을 해내고 있으니 겁이 났던 모양이다. 그래서 생각없이 산다는 것은 이토록 무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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