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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팰럿Pallet Sep 16. 2018

처음 생각

자작시#060417

생각 


이제 막 걸음마 땐 아이가 뒤뚱뒤뚱 

두 발로 설 수 있다는 즐거움 참지 못하고 

짝짝짝 손바닥을 부딪치는 엄마에게 방긋방긋 

움켜쥔 손가락 사이로 바람이 스미는 것이 

엄마의 가슴을 움켜쥐고 젖을 먹을 때보다 

더 기분 좋다는 것을 

처음으로 행복에 대해 ‘생각’했던 유아의 사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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