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손대며, 톡하고 건드려 주세요

나에게 동반자란,

by 팡팡이
바람 - 아티스트 김승택

내게 필요한 사람.


바늘에 실을 꿰려고 하는데,
바람이 분다.

일렁거리는 실가랑이에 가볍게 손을 대면

잠시,

실가랑이가 멈춘다.

나는 바늘이 아니라

가볍게
나를 잡아줄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

삶에 지치고 힘들더라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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