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생각이 무한대로 떠오른다. 소스라치게
문득 떠오르는 빨래 시간 깜빡임
띠디딕 소리가 울리면 나가버리고
대문 서성이며 하염없이 기다린다
바라본다 느낀다 그곳을
살랑거리는 바람결 구름의 소름 별들이 곱씹고
매미가 소소할 때 스치는 마른 공기
봄에 느끼는 여름 소리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선명하게 기록되어진 지금 이 순간
닮은 돌이 있어 주웠고 피곤해졌고 8개의 돌을 남겼다
그리고 무한대를 생각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고 그 길을 생각하며,
그 자리 그렇게 나는 거기에 있었다
오늘도 그렇게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