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창문을 열면, 식물이 먼저 반긴다.

< 우리 집으로 들어온 자연 >

by Eden Project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창문을 여는 것이다.


창문을 여는 순간, 밤새 정체되어 있던 공기가 움직이고 신선한 바람이 방 안으로 스며든다. 그리고 그 바람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은 우리 집 식물들이다. 잎사귀가 살랑이며 흔들리고, 빛이 닿자마자 광합성을 시작하는 듯 생기가 돈다. 마치 “좋은 아침이에요!” 하고 인사라도 하는 듯하다.


식물은 우리가 창을 열 때마다 자연과 만나는 작은 다리가 된다. 단순히 집 안을 꾸미는 요소가 아니라,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끼고 반응하는 존재들이다. 바람이 거세면 잎사귀가 더 크게 출렁이고, 흐린 날엔 잎이 축 처지기도 한다. 반대로 맑은 날엔 잎이 더욱 싱그럽게 빛난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자연과 한층 가까워진다.


식물을 기르는 일은 창문을 여는 일과 닮아 있다. 조금만 손을 내밀면 자연이 우리 곁으로 들어온다. 오늘, 창문을 열어보자. 그리고 우리 집 식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가만히 바라보자. 작은 변화 속에서 자연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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