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으로 들어온 자연 >
하루를 마치고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창가의 식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잎사귀가 “오늘도 수고했어요” 하고 말하는 듯하다.
물을 줄 때마다 새순이 조금씩 자라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작은 생명이 조용히 말을 거는 것 같다. 말은 없지만 식물은 늘 말하고 있다. 멈추고, 바라보고, 기다리는 법을 알려준다.
식물 하나를 들였을 뿐인데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마음도 조금씩 달라진다. 자연이 주는 위로는 조용하지만 깊다.
오늘도 그 조용한 위로 속에 앉는다. 초록빛 마음이 천천히 번져온다. 우리 집에 들어온 자연이 하루를 다정하게 감싸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