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따뜻한 시선을 꿈꾸며

삶의 일부를 나눠주는 지인들에게 감사하며

by 팬지

조금이라도 더 나은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 요즘은 관련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정시우 작가님의 《배우의 방》에 이런 구절이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상대에게 온전히 시간을 내어주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시간을 내어준다는 건, 삶의 일부를 공유한다는 것. 나는 이것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 문장이 유독 마음에 남았습니다.

어디에 올릴지도 모르는 인터뷰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지인들이 참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제 가족이나 친구들 모두 제가 어떤 플랫폼에 글을 쓰고, 어떤 글들을 발행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제가 해보고 싶다고 하니 응원해 주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응해준다는 점이 더없이 감사할 뿐입니다.


처음엔 질문을 30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모두 "~인가요?"로 끝나는 단순한 형식이었는데,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싶어서 관련 책을 읽고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질문들도 조금씩 변화했습니다.

곧 공개될 첫 번째 인터뷰는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진행해 본 인터뷰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을 테지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음... 계속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프롤로그에서 직업 인터뷰를 시작한 이유를 간략히 언급했었는데,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다양한 일을 하면서 여러 직업을 경험하다 보니 자연스레 다른 직업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지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에게 유익한 정보나

색다른 영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주는 재미와 감동은 어떤 것보다 특별하니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이 인터뷰를 읽는 분들이 직업의 뒷모습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더 넓은 시야를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마주하더라도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모든 직업과 모든 사람을 포함해서요.

결국 이런 이유들이 모여 이번 인터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진심을 담은 이 글들이 많은 분들께 닿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돌아오는 목요일, 정신과 간호사 인터뷰 1편 발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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