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by 이졍희
IMG_0582.JPG 눈이 쌓인 평창 태기산

등산에 입문해서 6번째 산을 갔다. 아직 내가 산에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산에 가면 초반부터 숨이 너무 차다. 기본적인 숨 쉬는 일이 버겁다보니 풍경이고 뭐고 다 그만두고 싶다.

계속 가면 산소 부족으로 죽을 거 같은데 막상 걷다 보면 호흡도 적응되고 주변 풍경도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걷다보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가서 사진 한번 찍고, 목 좀 축이고 쉬면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본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은 허기져서 아무 생각 없이 밥을 먹으러 간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허락하면 매주 한 번씩 산에 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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