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촉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증명하지 못하는 판촉이 사라질 뿐이다.
이 사람이 있어서, 매출이 달라졌는가?
대형 할인매장의 매출은 더 이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다.
고객은 이미 온라인, 모바일, 퀵커머스, 직접배송으로 이동했다.
문제는 매출 이동이 아니라, 그 이동이 판촉의 자리를 흔들었다는 사실이다.
고객사가 보는 계산식은 단순하다.
판촉 효율 = (판촉 후 추가 매출 – 판촉 비용)
예전에는 이 공식이 비교적 잘 맞아떨어졌다.
사람이 서 있으면, 매출이 올랐다.
행사를 하면 숫자가 움직였다.
하지만 최근 몇 년은 다르다.
매장 유입 고객은 줄었고, 체류 시간은 짧아졌으며,
행사 대비 매출 증분은 눈에 띄게 축소됐다.
그래서 고객사 내부에는 이런 말이 쌓였다.
“판촉을 해도… 예전만큼은 안 오른다.”
그 말이 반복되는 순간,
인력 축소는 감정이 아닌 합리적 판단이 된다.
판촉사원 수가 줄어드는 걸 보며
우리는 종종 이렇게 말한다.
“이제 사람은 필요 없는 거야.”
“현장은 중요하지 않은 시대인가 봐.”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사람이 필요 없어져서도 아니고,
현장이 중요하지 않아 져서도 아니다.
바뀐 건 단 하나,
고객사가 판촉을 바라보는 기준이다.
과거는 판촉사원의 수, 근무일수, 행사 횟수 그리고
그 판촉사원이 열심히 했는가? 의 잣대로 보았다면
지금의 기준은 이것 하나다.
마음은 여전히 사람에게 있다.
하지만 결정은 숫자로 내려진다.
이 간극을 이해하지 못하면,
판촉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다.
지금의 판촉은 ‘유지해야 할 인력’의 문제가 아니다.
‘증명해야 할 효율’의 문제다.
그래서 판촉은 더 이상 고정비가 아니다.
고객사에게 판촉은
언제든 선택하고, 언제든 조정 가능한 마케팅 투자 항목이 되었다.
이 말은 위기이자 기회다.
아무 판촉이나 되는 시대는 끝났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성과로 증명되는 판촉은 살아남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판촉은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판촉사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역할이 보이고
근무일수가 아닌 매출에 대한 기여가 남고
열심히가 아닌 결과로 증명되는 판촉!!!
판촉이 줄어드는 시대가 아니다.
판촉을 아무나 해도 되는 시대가 끝난 것이다.
이제 판촉은 비용이 아니라,
성과로 기억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