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에게
그게 길었던
짧았든 간에
누군가의 사랑이라도 받아보면 되는 거지.
뭐라도 사랑해 봤으면 된 거라고 생각해.
그 사랑이 이성이었던 동성이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동물이라면 무엇이라도
사물이었다면 뭐라도
이념이나 신념이었다면
정신이었던 사상이었던
무엇이었든 간에
열망이었던 비탄이었던
해봤으면 된 거지.
하지만
사랑을 모르고 가는 건 쓸쓸해.
그리고 사랑과 열정을 구분할 수 있었다면
된 거라고 생각해.
된 거 아닐까...
난 그렇게 생각해.
된 거라고.
그 이상은 이다음에 하라고.
2021 10 15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