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샛길로빠지다, 황리단길
나사못은 간단히 빠지지도 않는다.
그것을 제거하려면 나사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들어갈 때와 똑같은 인내와 설득으로 시간을 거꾸로 돌려야 한다.
여기저기 삐걱거리고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그만큼 했으면 이제 풀릴 때도 되었다.
지금은 하나둘씩 제자리고 돌아가는 시간,
어쩌면 아무것도 아니었을지도 모르는
원래의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 안규철 '나사못'중
삶을 여행처럼, 일상을 예술처럼, 춤추듯 흘러가는 노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