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 Rodriguez - I Like It Like That
오늘의 식사는 어떠셨나요?
한 주의 끝인 주말도 다가오니, 내일 먹을 음식은 더 맛있는 메뉴를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검색해보니 벌써 다음 주가 초복이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걱정이 되지만, 2021년의 절반이 지난 지금 앞으로도 다들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최근에 저는 파스타를 주식으로 먹고 있습니다. 펜네 파스타를 싸게 팔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저녁도 토마토소스 파스타였습니다. 요리는 항상 즐겁습니다, 설거지만 빼고요. 나중에는 아래 사진처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로서는 비주얼은 이상하지만, 항상 맛있게 먹고 있어요.
그 외에도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해먹기도 하고, 돼지고기를 사서 라구 소스와 유사한(?) 파스타 소스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그냥 굴소스에 야채를 조금 곁들어서 볶아 먹기도 하고요. 의외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셰프(Chef, 2014)의 OST를 소개하려 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메리칸 셰프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요리와 관련된 미디어를 추천받을 때, 항상 리스트에 드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미국 사회의 히스패닉 · 라틴 아메리카 계열의 문화를 많이 담아낸 영화이기도 하죠.
리뷰 사이트 중 하나인 IGN은 절대 빈 속으로 이 영화를 관람하지 말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음악과 함께 조리되는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배가 고파지게 됩니다.
아이언맨 1의 감독이자 해피 호건 역할을 맡았던 존 패브로(Jon Favreau)가 주연을 맡으며, 감독 역할도 동시에 수행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조연도 화려하고요. 로버트 다니어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이 조연으로 출연합니다. 최근에는 첫 번째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인 만달로리안 제작에도 참여했네요.
트레일러에 피트 로드리게즈(Pete Rodriguez)의 노래인 I Like It Like That이 흘러나옵니다. 1967년 동명의 앨범에 발표된 이 음악의 장르는 라틴 부갈루(Latin boogaloo)로서, 1960년대 뉴욕의 젊은 푸에르토리코 인들이 아프리카계 미국인 음악인 R&B와 두웁에 전통적인 라틴리듬을 더한 새로운 장르라고 해요.
다양한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 나라인 미국은 각각의 문화가 서로의 문화에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장르와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음악과 요리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 잘 드러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라틴 부갈루도 그중 하나일 테고요.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주인공인 칼 캐스퍼(존 패브로 분)가 아들에게 치즈 샌드위치를 해주는 장면이에요. 버터에 구운 빵 사이에 여러 종류의 치즈를 구워내고, 무심한 듯 반 잘라 접시에 겹쳐 담아주는 장면은 영화의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심지어 치즈가 녹아서 살짝 흘러내려요.
그리고 여기서 흐르는 음악은, 코트니 존(Courtney John)의 Lucky Man이라는 노래입니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만들어진 앨범의 이름은 메이드 인 자메이카(Made in Jamaica)에요. 그래서 레게 리듬도, 영화의 조미료로서 더해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음식과 관련된 영화와 OST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앞서 언급드린 것처럼, 음악은 영화의 조미료로서 톡톡히 구실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몇몇 영화에서 특히 더 두드러지고요. 한국 영화를 예로 들자면 마늘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요런 상상도 해보았습니다.
사실은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리기로 목표를 잡고 있었는데, 주제가 생각나지 않다가 파스타를 먹으면서 갑자기 떠오른 주제였어요. 영화 OST 쪽을 따로 모아 보는 것도 재미있는 콘셉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함께 식사 메뉴에 대해 이야기해보아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도 감사했습니다.
이틀 차인지라 갈길이 멀면서도, 작심삼일이 되지 않게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