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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포 Jun 10. 2023

再會


보고 싶다. 너. 하지만


아직은 아냐


우리 다시 만날 날


비가 내렸으면 좋겠어


빗 속의 고요한 정적 속에


내 감정을 묻을 수 있도록.


비에 젖은 네 목소리


나의 귓속을 울릴 때


비에 젖은 내 눈길


너의 얼굴에 닿을 때


내 입가엔 세상에서 가장


황홀한 미소가 띄워질 거야


빗 속의 눈 맞춤. 미소 맞춤.


- 200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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