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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포 Jun 10. 2023

눈감으면

아직도 눈감으면

너가 떠오른다.


너와 함께한 추억들.

우리가 함께한 그 장면들,

우리가 채운 시간과 장소가

자꾸만 떠오른다.


불가사리와 같은 너의 존재.

운명처럼 거부할 수 없는 너

운명처럼 함께 할 수 없는 우리


너는 나를 길들였고,

나는 너를 길들였었다.

그렇게 우리는 맞추어져 가며

하나가 되어 갔었지.


아직도 눈감으면

너가 떠오른다.


너의 얼굴과 너의 몸짓,

너와 내가 나누었던 대화가

자꾸만 떠오른다.


그렇게 너는 나의 웃음이,

그렇게 너는 나의 눈물이,

그렇게 너는 나의 그리움이 되어

내 마음속에 맺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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