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파포 Jun 10. 2023

사랑에 대한 착각

나는 너를 사랑한게 아니었다

나는 사랑을 사랑했다


나의 마음속 한켠 빈방엔

사랑 이란 이름으로 불릴 주인이 필요했다


나의 마음속 커다란 구멍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메워져야 했다


너는 내 마음속에 작을 돌을 던졌고

나는 상상의 손으로 너를 굴려

나의 마음을 메웠다


나는 너라는 한 사람을 사랑한게 아니었다

나는 사랑을 사랑했다

나는 사랑이 필요했다


매거진의 이전글 시간이 흘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