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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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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Jan 13. 2024
보슬보슬 봄비 내리면
미처 달아나지 못한 매화꽃향기
마당 가득 피어난다 했던가요.
어둠으로 울을 두르고서
가지 마라 꿇는 무릎은 부끄럽지 않았다.
부디 담장을 넘지 마라.
절절한 마음이 꽃잎으로 피고
애절한 소원이 꽃향기로 날렸다.
흙마당에 스몄던 향기
후둑후둑 빗방울 내리면
빗방울 하나마다 무등을 타고
튀어 올랐다.
봄밤의 축제였다.
꽃잎 하나 톡 춤사위로 날고
덩달아 꽃향기 너울너울 춤을 췄다.
봄비 오는 날 밤마당은 매화가 피고
그리움도 분분히 피었다.
그대 오시려나 까치발로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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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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