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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마음心
by
이봄
Feb 1. 2024
마음은
미늘 없는 낚싯바늘에 스스로 낚여 함께 헤엄치는 물웅덩이다.
미끼로 현혹할 이유도 없다. 빈 낚싯대 드리우고 세월을 서성였다. 나는 너의 낚싯바늘에 꿰여 물웅덩이 하나 얻었다. 헤엄치고 뛰노는데 부족할 것 없었다.
평생을 두고 드리웠던 낚싯대를
걷어야 할 때다
. 빈 종댕이 허리춤에 묶고 노을 진 들길을 걸었다. 터덜터덜 돌아오는 길이 끝끝내 서운하다.
물웅덩이
하나
너무 고요해 물결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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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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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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