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쌓여 나 거기에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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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주머니 털어 줄을 세우고
울대 세워 차렷, 열중 쉬어
지랄을 떨었을까요?
그럴지도 몰라요.
쌓이는 시간과 놓치고 마는
시간은 늘 아쉬움으로 남고
너의 엄지발가락 물고 빨아도
아, 어찌나 아름다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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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아나요?
때로 동전 탈탈 털어 들고서
소주 한 병과 담배 한 갑
우라질 세상 더 뭐 있겠어...
검불로 나부낄 몸뚱이
한 결 바람에 스러질 터라면
건불로 데워질 구들돌이면 좋지
까불까불 불로 타면 좋아.
뭐 있을까?
자지러지게 미치도록 니가 좋아
아무 말도 묻지 마.
나 오늘 그냥 미쳐 죽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