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는 길
오직 직진 直進
by
이봄
Jun 3. 2019
나풀나풀 계단을 내려올 때
초밥집에서 나불나불 얘기를 할 때
취해 이러쿵저러쿵 못난 날 볼 때
그러다 막차에 흔들려 동굴 같은 집에 왔을 때
아, 너는 운명이구나 할 때
시간이 흐르고
남들 콩깍지 이야기할 때
날마다 더 좋아지는 널 볼 때
그러다 콩닥이는 가슴이 질투를 볼 때
뭘 어찌했는지 답도 없는 날
점멸등 깜박이듯
난 너만 봐.
너에게 가는 길
곁눈질도 없는 오직
직진
당신, 사랑해♡
keyword
캘리그라피
사랑
그림일기
매거진의 이전글
장미는 진저리 치게 피었다
메꽃 하나 피었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