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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송 캘리 탁 맛있는 인생
짬
짬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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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Jun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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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수시로 생각하게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의 생각으로
종일을 이어갈 수는 없습니다.
때때로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수시로 떠올리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나의 말로
종일을 이어갈 수는 없습니다.
짬을 내서 떠올리게 됩니다.
찰나로 스치는 얼굴이어도 좋습니다.
순간으로 명멸하는 말이어도 좋습니다.
짬짬이 불어 가는 바람처럼 살갗을 스칩니다.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손길일까요.
따뜻하게 데워진 이불일지도 모릅니다.
생각의 조각 하나 손끝에 매달리면
부드럽고 따뜻합니다.
웃음이 머무는 사람입니다.
미소가 머무는 말입니다.
4월의 햇살처럼 잠을 부르기도 합니다.
빨랫줄의 빨래 한들거리는 바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 사람과 이야기하게 됩니다.
짬 내 짬짬이 떠올리는 것들이 온통입니다.
생각의 조각들 하나 둘 가슴에 담았습니다.
더는 채울 수 없는 마음이 거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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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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