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告白

나, 여전히 당신 사랑해

by 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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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공원 수로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불어 가는 바람은 차고 날카롭습니다.

인적 끊긴 거리는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바라보는 마음에도 찬바람이 불고

따뜻한 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따뜻한 게 그리운 계절입니다.

다정한 눈빛과 따뜻한 말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포근한 몸짓에 다정한 마음.

생각하면 웃음 짓게 하던 것들 하나하나

몸서리치게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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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유와 핑계는 차고 넘칩니다.

날이 좋으면 날이 좋아서,

날이 궂으면 날이 궂어서 생각하게 됩니다.

아침이면 나팔꽃처럼 환했으면 하고,

밤이면 행복한 꿈 꾸길 바라게 되지요.

일상의 소소한 것들에 스민 마음입니다.

이래서 이렇고 저래서 저런

이유들이 매달립니다.

겨울밤이 깊었습니다.

당신이 더욱 그리운 시간입니다.

단잠을 자고 있나요?

이왕이면 행복한 꿈도 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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