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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송송 캘리 탁 맛있는 인생
싫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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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Dec 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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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그렇다.
뭐 하나 남은 것도 없고, 그러니
남길 것도 없다.
낮술에 취해 허방한 세상만 휘적거렸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오늘에라도 휘적휘적 휘청이며
살았구나?, 하게 됐으니 말이다.
나와는 무관하게 세상은 평온하고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 행복하지.
물론 다 거기서 거기쯤 고민을 달고 산다지만
그것도 그저
말
그대로 위로를 위한
무의미한 소음에 자나지 않는다.
하긴, 내가 속좁아 그럴 테지만 그렇다는 거야.
속이 딱 밴댕이구나 하게 되네.
얼마 전에 그런 가훈을 쓴 적이 있었다.
"어쩔 수 없지 뭐!"
뭐 이런 가훈이 다 있을까?
좀 웃기는 가훈이어서 갸우뚱했었다만
정말 그런 말이 절로 나오는 게 인생이다.
노력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라던가 하는
따위의 말들이 참 많기도 하다만
실상은 그와 정반대로 흘러간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애걸복걸 매달린다고 해도 마찬가지지.
"제기랄! 어쩔 수 없지 뭐"
이런 말이나 떠드는 내가 싫다.
돌이켜보니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주절주절 입에 달고 살았구나.
3주만 지나면 이제 여기도 끝이다.
한 막을 내리게 된다.
어디로 갈까?
깊고 깊은 동굴 하나 어디에다 파야 할까?
동면에 드는 반달곰이나 돼도 좋겠지.
팔다리 끊어내어 토굴의 귀신이 된다면
차라리 '나는 내가 참 싫다'하는
이따위 말은 더는 웅얼거리지 않겠지.
12월이 쏜살처럼 지났으면 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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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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