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아사달에도 봄은 오는가
싫어
귀찮아...
by
이봄
Mar 11. 2020
아래로
.
.
싫어!
귀찮아... 하더이다.
날마다 해 뜨고
날마다 반가울 수 있으랴만
말문이 막히고야 말더이다.
응, 그래...
더는 잇지 못했지요.
다들 쉽게 내뱉는 말이라서,
늘 듣게 되는 말이라서,
매달려 아우성치는 꼬락서니가
오히려 웃기더이다.
그렇지만 머뭇거림 없는 말이
말을 끊더이다.
말을 부른 말이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러워서 입을 닫게 되더이다.
민달팽이 꾸물꾸물 땅바닥을 기고
꼬리 내린 개는 컹컹 뜻 없이
짖고야 맙니다.
부끄럽지요. 나날들이 그렇습니다.
keyword
캘리그라피
달팽이
나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팔로워
29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시간은 각자 다르다
햇살 돋은 담장처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