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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울 너머
by
이봄
Apr 23. 2023
바람이라도 불었을까?
울 너머 핀 꽃송이 너울너울 아른거렸다.
까치발로 넘겨본 울 안에는
꽃송이 둘
날마다 기웃거리던 나는
꽃을 보았나? 꽃 닮은 널 보았나?
담장을 넘어온 꽃향기 아득하였다.
담장에 숨어 기웃거렸다.
울 너머 핀 꽃송이 하나 떨어지던 날
널 뛰는 심장만 애써 쓸어안았다.
남은 꽃송이 하나 두고두고 보고 싶어서.
계절을 넘어 피었을 꽃송이
하도 어여뻐
날마다 울 너머 기웃거렸다.
당장에라도 꺾고 싶은 꽃송이
울 너머에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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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캘리그라피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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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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