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일관하니 장하다 하랴!
말로써 세상의 난잡함에
진입을 해서 그러한가?
어쩌면 이렇게 뱉는 말 하나 하나가
무게가 없고 영혼이 없는지.
아직도 아니 끝까지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우국충정 결혼을 포기하면서까지 오로지
나라사랑의 일생이었다 주절거리고,
그래서 결혼도 국가와 했다
해괴망측한 괴설로
오늘의 엄중함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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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지지겠다던 놈은
절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오리발을 내밀고,
오히려 없던 말을 지어서 보도한
언론에 법적대응을 하네 마네
지랄을 하고.
말의 가벼움이 이처럼 먼지같던
유구한 우리에게 있었나 싶다.
이념이 없고, 주의가 없고, 신념이 없는
그래서 세상을 채우는
그놈이 그놈이란 양비론의 패배주의와
흑과 백만이 남은 패거리주의가
정신을 쪼개고, 나라를 쪼개고,
세대의 간극을 벌려 성을 쌓고,
깊고 깊은 해자를 파고야 말았다.
차라리 너도 울어라.
이왕지사 울 일이라면 대성통곡
산을 넘고, 들을 쓸어 하나도 남김 없게
쓸고 깎고 무너뜨려 신세계의
토대를 지어라.
그게 아니라면 그 더러운 주둥이와
정나미 뚝뚝 떨어지는 야비한 눈도 감아라.
무엇이 그렇게 억울하고
한스러워 말을 제대로 잇지도 못하는가?
무엇이 달라지고 무엇이 바뀌었나.
우국충정 다만, 닭대가리라 몰랐다 외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할
무엇이 있었는가?
한 시간여의 대화에 그렇게 감읍했다던가?
끝까지 그들의 눈엔 사람이 없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