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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36.5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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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Aug 5. 2023
난 상관없어
.
너만 좋다면 난 아무래도 좋아.
땀띠가 돋는다고 해도 밤새 안고 잘 거야.
길을 걸을 땐 손깍지 꼭 끼었으면 해.
살갗으로 전해지는 온기는
봄날의 햇살처럼 간지러워서 좋아.
까르르 몰려가는
개나리꽃 노오란 바람 같기도 해.
두 손 내밀어 볼래?
나는 네게
너는 내게
햇살 같은 노오란 바람
간지러운 봄날의 햇살
듬뿍 담뿍 고백처럼 전해도 좋아.
정작 내가 원하는 건 너의 체온 36.5도씨.
콧등에 맺히는 사랑의 온도야.
훼방꾼 두꺼운 낯짝처럼
염치도 없이 얼굴 들이미는 날.
체온 같은 기온 36.5도씨.
정작 내가 원하는 건 너의 체온 36.5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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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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