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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 쓰고 떫은 삼시 세끼
복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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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Aug 7. 2023
참 그래
이른 출근길 덥지 않아 좋았어.
전철엔 남는 자리 많으니 그것도 좋았지.
처음 하나가 좋으면 보통은
마지막까지
같은 흐름
이니까 기대감도 좋고
어여쁜 님의 목소리도 들어야지 하는
행복한 아침이었어.
딱 거기까지만 그랬지 뭐.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접힌 발목은
그예 사단을 불렀다는군.
달콤 향긋한 복숭아뼈가 뚝
꿈들은 또 덩달아 와장창 부서지는
요놈의 여름
징글징글하네.
더는 바닥이 없을 거야!
가슴을 쓸어내릴 때
인생은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기도 해.
추락할 땐 브레이크도 없거든.
마냥 하냥 그냥
부서지고 깨지고 그러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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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보글보글 찌개가 끓고 양념같은 이야기들 곁들이는 것. 삶은 그런 거야. 글 송송 캘리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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