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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 May 24. 2018

딱 하루만 사는 4人의 Know-How

http://v.sports.media.daum.net/v/20180519075610043


재무제표를 읽다가 모르는 것을 발견한 A씨

관심있는 기업의 재무제표를 확인하다 모호한 지점을 확인했다. 매출액 추이, 영업이익, 보유자산 등 이리저리 고민해봐도 쉽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 회계사 친구에게 달려가 물어본다. 그 친구도 잘 모른다. 주식 전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려본다. 그래도 모른다. 우연히 접한 유튜브 내 재무 관련 영상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해외여행을 가는데 외국어가 고민인 B씨

일본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일본어라고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읽는 것밖에 할 수 없다. 개인 자유여행인 만큼, 최소한 혼자서 다닐 수 있을 정도의 기본 회화정도는 익혀서 가고 싶다. 일본어 회화 과외 선생님을 수소문해, 여행용 전문 표현을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너무 비싸다. 유튜브 영상에서 배운 표현들을 받아 적고, 서점에 가서 여행용 일본어 회화 표현 관련 책을 구매한다. 3일 마스터를 목적으로 하고, 가장 필요할 것 같은 표현만 반복 숙달해 저절로 나오게끔 연습한다.


신형 스마트폰이 사고 싶은 C씨

애플이 아이폰X 신형을 출시했다. 내 휴대폰은 아이폰6 구형이다. 당장 휴대폰 가격만 100만원이 넘는 고가다. 언제 100만원을 모을까 고민하다, 구형을 팔면 30만원은 현금으로 가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70만원 남았다. 하루 10만원 알바를 7일 해서 70만원을 모을 수도 있고, 회사 월급 중 월 30만원씩 저축하면 3개월 뒤에 휴대폰을 장만할 수 있다. 당장 다음주에 갖는 것이 목표라면, 전자를 택하고 당장 내일부터 알바를 시작할 것이다.


퇴사하고 싶은 D씨

퇴사를 하고 싶은 이유는, 내가 더 하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카페 창업. 그건 내가 늘 그리던 꿈이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니, 나는 카페 창업이 목적이 아니라 카페를 운영해 보는 것임을 알게 된다. 꼭 점주가 될 필요는 없다. 매니저가 될 수도 있고, 소규모 커피점의 1인 알바생으로 일하면 얼마든지 카페 운영의 기법을 배울 수 있다. 하루 24시간 할 필요도 없다. 하루 딱 4시간만 해봐도 좋을 것 같다. 좋다. 카페 마감 타임에 1인 알바를 고용하는 곳에서 일해보자. 일을 하고 나서도 카페를 더 해보고 싶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퇴사 및 창업을 고민해보자.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목표가 분명하면,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목표가 없기 때문에 이룰 것이 없는 것이고, 목표가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이뤄야 할 지 모르는 것이다. 길이 없는 것이 아니라, 가야할 길이 어디인지 모르는 것은 아닌지.


예) 전역 후 3개월 만에 몸 만든 김민수 선수

전문적으로 운동을 배워본 적이 없는 그는, 유튜브에 올라오는 선수들의 영상을 보고 따라하며 몸을 만들어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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