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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번트 Jun 15. 2018

망해가는 회사, 브랜드, 사람의 공통점




브랜드가 브랜드를 강조하는 순간, 브랜드가 제품과 서비스보다 브랜드에 쏟는 시간이 늘어나는 순간, 그때가 브랜드가 망해가고 있다는 징조다.

매번 나오는 제품과 서비스에 영혼과 정신을 담으면, 그 영혼의 축적물들이 쌓이고 쌓여 브랜드를 이룰 뿐이다. 브랜드는 노력의 결과물이지, 포장의 결과물이 아니다. 포장한다고 브랜드가 생기지도 않고, 설사 잘 감추어 포장했다고 하더라도 금세 들통이 나고 만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사람이 자신의 지위, 직업, 수입을 자랑하는 순간, 그 사람의 삶은 망해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사람의 인생은 자신의 생각, 정신, 경험, 배움의 축적물이자 결과이지, 직업이나 수입으로 정의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다. 돈은 은행에서 빌릴 수도, 갑자기 많이 벌 수도 있지만, 인간의 경험과 생각이란 그렇게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 잘 포장하고 거짓말 했다 하더라도, 금세 들통나고 마는 것이다.

무엇을 먼저이고 무엇이 나중인가. 그것을 착각하는 순간, 되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은 많지 않다. 매순간 깨닫고 수정해야 한다. 진짜를 찾아가는 과정, 그것이 삶이자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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