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좋은 것만 하고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 재밌게 하는 것, 즐기는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것.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착각 속에 산다.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는 '일'이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축구를 하는 것,
공부를 하는 것,
영화를 보는 것,
음악을 듣는 것,
대화를 하는 것,
여행을 하는 것,
도서를 읽는 것,
휴식을 갖는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은 뭘까?
없다.
좋아하는 일이라는 건 없다.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선수가 된 것이고,
공부를 좋아해서 고시를 본 것이고,
영화를 좋아해서 영화평론가가 된 것이고,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가 된 것이고,
대화를 좋아해서 기자, 리포터가 된 것이고,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사 직원이 된 것이고,
도서를 좋아해서 작가가 된 것이고,
휴식을 좋아해서 명상센터를 차린 것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이라는 것은,
내가 '현재' 좋아하는 것을 이어가기 위한 하나의 '수단'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게 아니라,
좋아하는 것을 먼저 찾아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찾았다면,
그것을 이어갈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야 한다.
축구가 미친듯이 좋다면,
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는 일, 직업을 찾으면 된다.
축구선수, 축구기자, 축구해설가, 축구아카데미 사업, 축구선수 에이전트, 프로축구팀 직원 등
무수히 많은 직업군이 있다.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한 가지 일, 직업, 소명에 매달려 나를 그 안에 억지로 집어넣으려 한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을 찾으면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조금 더 성공과 성취, 높은 자리에서 영향력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저 수많은 직업 중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방법은 쉽다.
해 보면 된다.
많은 힘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잘 되는 것,
조금만 해도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
억지로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저절로 학습되는 것,
즉 '자연스러운 것'이다.
선천적 능력, 후천적 배움이 합쳐져 지금의 '나'를 완성하였다.
내 현재의 소질과 능력은 '사회'에서 확인해 보면 된다.
그러면 분명히 알게 된다.
사회 속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일로 이어갈 수 있는 직업이 있고,
그 여러 직업 중에서도 나만이 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연스러움'.
모든 것은 자연스러워야 한다.
억지로 나를 사회에 끼워맞추는 순간, 모든 것은 틀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