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독후감 1월 접수
국립민속박물관 상설전시 2관 <한국인의 일 년>
새해, 전시독후감으로 시작해보세요! 전시독후감은 1월 국립민속박물관의 상설전시를 함께 봅니다. 《한국인의 일 년》 전시관에서는 19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한국인의 일 년 생활상을 보여줍니다. '정월'부터 시작하여 사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되풀이된 삶의 모습을 살펴봐요.
[개요]
장소 : 국립민속박물관 (서울 종로구 삼청로 37)
일시 : 2023년 1월 28일, 29일 3시
전시명 : 한국인의 일 년
비용 : 2만원 (당일 환불불가)
[접수]
https://forms.gle/97SWmRwLzgoeWU5g8
[시간표]
03:00~03:30 / 프로그램 소개 및 자기소개
03:30~04:20 / 자유관람 & 답변 준비
04:20~05:00 / 감상 공유
[함께 나누는 질문들]
1. 가장 좋아하는 계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해주세요.
- 자기소개를 대신하는 질문입니다.
- 사진은 1-3장 정도 준비해주세요.
- 직접 찍은 사진으로 가져오세요.
2. 전시를 만든 사람이 중요하게 생각한 전시물은 무엇인가요?
- 조명, 위치, 벽면의 색상은 어떤가요?
- 어떤 전시물과 함께 있나요?
- 어떤 감각을 사용하여 전시에 몰입하게 했나요?
3. 가장 마음에 드는 혹은 소개하고 싶은 전시물은 무엇인가요?
-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드는 전시물은?
- 귀여워! 갖고 싶어! 라고 말하게 되는 전시물은?
- 새롭게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은?
- 전시와 함께 보면 좋을 음악, 영화, 책은?
[준비물]
-전시를 함께 보고 이야기할 태도
-2시간을 걸으며 이야기 할 체력 (식사 하시고 편한 신발 신고 오세요)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사진을 찍고 오픈채팅방에서 공유합니다. 충전도 꼭 하고 오세요)
-좋아하는 계절을 소개할 사진 1-3장
[프로그램 안내]
프로그램 참여 전에 읽어보세요.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참여방법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프로그램의 내용과 취지나 나타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방적으로 전시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박물관과 전시에 대한 스스로의 감상을 표현하는 태도와 방식을 익힐 수 있습니다.
2016년 탄생 배경, 2019년 프로그램 실행, 2022년 국립문자박물관 자문위원까지. 전시독후감이 어떤 지향을 가지고 성장했는지 알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참여자 후기]
평소 박물관 미술관 탐험을 좋아하긴 하지만, 공간과 주제를 만나고 다가가는 방식에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있고, 온전한 경험의 순간을 존중받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서 ‘스스로 찾아가고 발견하는 과정’에 집착하는 편이다. 앞서가는 해석이나 과도한 설명 가이드를 좋아하지 않고, 말 그대로 자유롭게 휘젓고 다니며 질문하기도 하고 찾아보기도 하며 드나드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런데 전시독후감은 내가 오히려 그동안 나만의 자유로움을 오만하게 고집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만들어준 기회다.
‘한국인의 일년’과 같이, 정보량이 많고 가능한 모든 종류의 전달 방식을 총동원하여 관람자에게 방대하고 산만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전시의 경우, 전시독후감의 세련되고 간결한 가이드가 큰 몫을 한다. 전시장 입장 전 오리엔테이션은 섣부른 제시나 해석보다는 전시를 만나기 위한 계획적 접근과 관점에 대해 평소와는 조금 다른 태도를 갖게 하는 산뜻한 팁이 되었다. 목표를 설정하고 그 지점에 도달하기를 종용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전시장 안에서 관람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세심하게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 충분한 방향키가 되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