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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할머니 마음
쉬이 잊혀지지 않는 작별 인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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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반짝 방문하여 얼굴 잠깐 비추곤
게 눈 감추듯 사라지는 우리 가족 바라보며
힘든 거동 하릴없어 5층 계단 내려가지 못하고
베란다 창문 달싹 붙어
행여 눈감을새 고새 떠날까 봐 두 눈 번듯 뜨고서
무심한 듯 아쉬운 듯
고마운 듯 그리운 듯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대구서 전주까지 배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