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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윤 Apr 09. 2023

사족 근황

여전히 울적한데요

나는 무언가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조퇴를 하고 연주를 보러 갔었고(여러분 신분증 잊지 마세요~)

친구와 프렌치 코스요리를 먹었고

그날만큼은 울면서 얘기하고 싶는데

의연하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이런~)


매주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밖으로 나가서 제가 쓴 시를 녹음하고 왔습니다

수업 때 제 자리 맞은편 창문으로 보이는 학교 건물

경비아저씨의 허락을 받고 들어가

벤치에 앉아 제가 쓴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친구들이 심은 마늘도 보았습니다


좋은 책들과 영화, 음악을 들었고

고양이와 벚꽃놀이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뒤지 와중에도(그냥 과격한 표현입니다) 무언가를 했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봄은 왔습니다

개나리의 노 경쾌니다


오늘 주말은 완벽한가 봅니다

이런 속 좋은 얘기를 꺼내고 있네요

지난 사진첩을 보고 있으니

이제 방황은 조금만

울적은 잠시 접어두려 합니다


수업을 마치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훌쩍 여행도 떠나고 싶네요

아름다운 계절니다




https://m.youtube.com/watch?v=Ico2EmLXj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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