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윤 Feb 17. 2023

그저 그런


그저 그런 밥을 먹고

그저 그런 디저트를 사고

그저 그런 차를 마시고

그저 그런 공간에서

그저 그런 나


회복되지 않은 삼월은 아주 피곤해

친구들에게 줄 선물들

아직 아무한테도 전해주지 못한걸

선크림을 잘못사서

눈주위가 벌겋다

방금이라도 운 사람처럼

그런 요즈음





작가의 이전글 소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