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달아서 뱉고 싶은 것들
내 입에선 단내가 난다
어쩌면 삼켜야 하는 것들이
분에 넘치게 달아서일까
엉겨 붙은 말들
바보같이 꺼낸 말들
의미 없는 웃음들
삼키고 싶지 않은 것들
원치 않는 끈적함이 되어
입안에 돈다
진득한 바보 같음
농도 짙은 어리석음
거짓은 타고 흐를세라
점점 더 우스워지는 모양새
완벽하고 완전한
무엇도 끼어들지 않은
그런 민트를 찾고 있다
민트를 물고
거꾸로 하늘을 본다
그 아래에서 나는
모든 바람을 들이마신다
잠시나마 파아래지는 마음
차가움이 가득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