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윤 Aug 07. 2022

나의 작은 여름방학을 마치며


어제부로 휴가는 끝났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침대에는 먹었던 아이스크림 포장지가 남아있네요 

달력은 아직 넘어가지 않은 채 7월에 있습니다
쉬는 동안은 궁금지 않던 운세를 찾아봅니다
팔월의 운세 역시 기대할 일이 전혀 없답니다
뭐 하루 이틀일인가요, 그러려니 넘깁니다


평소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꿈속에서 긴 밤 내내 시달렸습니다

밤 중에 현실을 지내고 낮 중에 꿈을 꾸고 온 것만 같습니다


남은 한 해는 하기 싫은 굳이 붙잡으며 애써 노력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전전긍긍하다가 시간이 다 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을 열아홉로 두고 

스물을 다시 맞을 생각을 하니 

이보다 더 든든할 수 없습니다


이전보다 풍요로운 삶을 살기를!




Full of love





작가의 이전글 휴가 삼사 일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