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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길숙 Nov 04. 2021

정(情)이 많으니 좋긴 좋네요

-단풍처럼 붉게 타네요 

새로든 정은 꿀맛처럼 달고요. 오래 묵은 정(情)은 밥맛처럼 질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새로 든 정(情), 묵은 정(情) 덕분에 올가을에 일복(福)이 참 많이 터졌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이 구멍가게 같아서 사람이 몰릴 때는 불난 호떡집 같고, 또 한가할 때는 파리를 날리는 때도 더러 있습니다. 저는 인사치레도 잘못하는 성격인데 알음알음 몇 다리 건너 소개받았다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파리채를 쓴 적은 아직 없는데, 올가을엔 팔자 없는 강의가 틈틈이 들어와 글 쓰는 중간중간에 널 뛰듯이 살고 있습니다. <라디오 작가 되기 – 라디오 드라마 대사>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다고 한 지가 두 달 가까이 되네요. 이게 제일 큰 숙제로 묵직하게 제 마음을 누릅니다. 11월 중순 지나고 부지런히 숙제하겠습니다.      



단풍 구경 가자는 친구한테 짬이 안 난다고 했더니 잔뜩 단풍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눈요기라도 하라고요. 덕분에 눈 호강하고 브런치에 올려봅니다.      


브런치 모든 작가님들, 작가님들의 모든 구독자님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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