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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길숙 Apr 18. 2022

봄꽃에게 길을 묻다  

어떻게 살아야 맞는지를 

정완영 시인이 '살구꽃 핀 마을은 어디나 고향 같다'고 했지요. 서울을 오래 비워두지 못하는 저를 위해 지인들이 곳곳에 핀 봄꽃을 앞다투어 보내줍니다. 약을 올리는 건지 위로인지 헷갈리지만 착한 꽃 천지인 대한민국 곳곳이 제 집 처럼 편안합니다. 이 새벽 갈 길은 바쁘고 시간은 없고 해서 친구들이 카톡으로 보내 온 봄 풍경만 올리겠습니다. 때로는, 아니 늘 그렇지만, 천마디 말보다 꽃 한송이가 더 힘이 세거든요. 브런치 모든 작가님들 그리고 수많은 독자님들 봄꽃처럼 기운차게 피어나세요. 하여 승리의 노래를 부르세요. 저도 그럴께요  

연장전이 없는 인생, 이 꽃들처럼 화끈하게 후회없이 피어납시다. 우리 모두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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