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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생각] 가을이 오고 가고

웅이가 여니에게

by 박 스테파노

가을 인척 하는 것은 아침과 밤.

그 가을 믿고 나섰다가 땀을 가득 적시고 들어 왔습니다.

가을이면 무언가 누군가, 무엇인가 나타날 것 같아

마음이 서두는 것 같습니다.


그 서둔 가을 금방 지나쳐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설지도 모르는데도 말이지요.

가을은 참 금세 다가와 금방 가버리지요.

행복과 행운도 그렇듯이 말이지요.


두 눈 크게 뜨고

두 귀 크게 열고

가을을 만나야겠습니다.

가을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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