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Hope does not disappoint." Rom 5.5
희망이 우리를 실망시키면 절망이 되는 것이겠지요.
실망이라는 것은 부끄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희망이 우리를 부끄럽지 않게 하는 방법은,
희망을 쫓는 우리가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기로 합니다.
이런들 어떠리 저런들 어떠리 식의 젊잖은 척 너스레 떠는 '가짜 평형'의 양비론자야 말로 참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애도'가 문제가 아닙니다.
'애도'로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이지요.
어른이면 어른 다운 세상의 맥락 해석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부끄러운 인간이 되고 마니까요.
-곰탱이 남편이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