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knowing the path and walking the path)
-영화 <메트릭스> 중 '모피어스'의 대사-
길을 걷다 보면,
길을 함께 하기 힘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걸어 본 적도 없이 아는 체하는 사람입니다.
티브이와 지면은 물론 글쓰기 플랫폼도
온통 아는 체 대잔치입니다.
특히 가보지도 않은 길을
그저 사진 몇 장과 지도 몇 개로 아는 듯이 이야기들 합니다. 그 아는 체 말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간 함께 걸어온 동료 선후배들이 존경스러운 요즘입니다.
지금은 길 한편에서 잠시 머물러 쉬고 있지만
그들의 진정성 있는 뚜벅 걸음을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세상엔 생각보다 껍데기와 가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