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이가 여니에게
송가(頌歌)라는 것은 "공덕을 기리는 노래"입니다.
흔히 '찬송가'라고도 이야기됩니다. 기독교의 찬송 대상은 신격인 하느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고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 정도이지요. 그런데, 사람이 아닌 찬송도 있습니다.
가톨릭 성가 46번은 '사랑의 송가'입니다.
개신교에서도 찬송하는 유명한 노래입니다. 거의 30년 전 제 군입대 일주일 전 소천하신, 할머니 김봉술 여사가 가장 좋아하던 노래라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익어 버렸습니다.
투병 핑계, 살기 어렵다는 핑계로 냉담 아닌 냉담 중에 오늘의 말씀을 꺼내 들었더니, 그 '사랑의 송가'의 가사가 된 코린토 1서 13장이 랜덤 주일 독서였습니다.
한 자 한 자 다시 읽으니, 어릴 적 그리도 이해가지 않았던 말들이 가슴에 담깁니다. 특히 아래의 구절들인데, 부분적으로 알면서, 다 아는 냥 여기었던 날들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사랑은 불의에 기뻐하지 않고
진실을 두고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사랑은 언제까지나 스러지지 않습니다.
예언도 없어지고 신령한 언어도 그치고
지식도 없어집니다.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그러나 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없어집니다.
...중략...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 13장-
무얼 그렇게 아둥이고 있는가요.. 먼지 만한 인간들인데.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기도 벅찬 존재라는 것을 안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서로 안아 주고 속삭여 주세요.
"사랑한다"
완전한 날을 기다리며, 가장 으뜸인 사랑하며 살기로 합니다.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