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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산박 Jul 18. 2022

처음으로 책을 출간했습니다.

‘마음을 베어 내 가는 채를 썰다’


감사하게도 브런치 글들이 책으로 출간되어 여기서는 해당 부분을 삭제하였습니다.

그동안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해당 내용은 '마음을 베어내 가는 채를 썰다'는 신간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뭐라고 해야 할까요? 음, 그냥 신기할 따름입니다. POD 방식의 주문제작 책인데 현재 교보문고에만 등록이 됐고, Yes24나 알라딘, 밀리의 서재, 아마존 등은 7월 말에나 등록이 된다고 합니다. 솔직히 얼마나 읽힐지는 잘 모르지만 제 이름으로 책 한 권이 나왔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글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모든 게 브런치 덕분입니다.


아직 제 손에 책은 안 왔지만, 받아볼 때 그 느낌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출판사와 표지 선택, 퇴고 과정에서 몇몇 마음에 안 든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어찌 됐건 그 시간을 넘어왔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브런치 입성한 지 이제 5개월 남짓 됐는데, 이렇게 빨리 책을 내리라곤 솔직히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책을 내기 위해 여기 올린 글을 포함해서 다시 추가로 그보다 더 많은 양을 썼고, 계획된 시간 안에 빨리 끝낼 수 있었던 것도 다행히 블로그 글들이 많아 가능했습니다. 제 글을 잘 봐주시고 제안해 주신 출판사 대표님, 그리고 함께 의견을 주고받았던 편집팀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것을 계기로 계속 책을 내려고 합니다.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면 글만 쓰고 세월만 보낼 것 같기 때문입니다.


처녀작 제목은 ‘마음을 베어 내 가는 채를 썰다’는 수필집으로 총 41편의 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공기업을 오래 다녔던 사람입니다. 퇴직하고 난 후의 심경과 마음의 변화, 현직에 근무했을 때 겪었던 많은 에피소드들, 또 사내 직원, 대학생, 군인 등 여러 분야의 대상들에게 강연을 했던 인문학, 마인드 이야기들이 거기엔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이 책은 오랜 직장생활의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지혜가 오롯이 묻어있는 글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니어들 뿐만 아니라, 이제 막 입사한 새내기들에게도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는, 특히, 마음을 둘 곳이 없어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의 빛을 비추는 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한 권의 책에 인생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어쩌면 우리들의 글과 인생은 이런 고독과 수고가 진주처럼 영롱하게 창조되어 가는 순환의 고리인지도 모른다. 오늘도 도마 위에 여름이 선물한 풋풋한 열매들을 올려놓는다. 더 가늘게 채 썰어 형형색색 퍼지는 그 은은한 향기와 진액이 물씬 풍기는 달콤함을 깊이 맛보기 위해서… 프롤로그 중에서


아무리 보아도 보아도 사랑스런 마음이 있다. 그 사랑은 어디에서 왔을까. 너무너무 귀해서 도마에 올려놓을 수가 없다. 그래도 잘게 썰어 사랑의 원천을 찾아내 보자. 그것은 두부처럼 연약한 같지만 부드럽고, 계란처럼 금방 깨질 것 같지만 속은 꽉 찬 아름다움이 들어 있다 - p.202






내 마음을 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땐 <마음을 베어 내 가는 채를 썰다>를 읽어보자. 지난 일들을 추억하고 한번 더 곱씹어보는 것은 마음을 다채롭게 장식해 준다. 추억, 고찰, 행복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41개 글이 그 역할을 한다. 천천히 41개의 글을 맛보며 마음을 꺼내 도마 위에 올려보자. 그리고 발견한 사랑의 원천으로 또다시 건강한 씨앗을 심어보자.


‘행복은 발견(Discover)이다’ <마음을 베어 내 가는 채를 썰다> 중에서 -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 준 책. 오랜 기간 삶에 부딪혀가며 탐구해야 할 지혜를 책 한 권으로 알게 해 준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나간 추억도,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할 길도 모두 행복임를 알게 될 것이다. - 에디터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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