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재 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 가치로 할인한 것

1996년

by 박카스

Q. 가이코* 인수에 대해 설명해주겠습니까?

버핏 : 우리는 1976년부터 가이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가이코는 다이렉트 마케팅 기법을 이용해 자동차 보험을 직접 판매하므로 원가 우위가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가이코는 미국 7위 자동차 보험사로 성장했습니다. (...) 나는 가이코 인수가 버크셔에 엄청난 이득이라고 믿습니다. 지금까지 원가 절감에 주력하면서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탁월한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Q. 버크셔의 내재 가치는 어떤 방식으로 계산해야 하나요?

버핏 : 버크셔의 내재 가치를 계산할 때, 각 자회사의 내재 가치를 평가해 합산하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버크셔 자회사가 상호 작용하면서 창출하는 가치를 빠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버크셔가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계산해 현재 가치로 할인하는 방식이 낫습니다.


Q. 버크셔가 음식료 제조업에 많이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버핏 : 우리는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청량음료, 캔디, 면도기, 껌 등 변화가 많지 않은 제품에 투자할 때 실적이 훨씬 좋습니다. 음식을 씹는 데는 첨단 기술이 필요 없으니까요.


Q. 사업 다각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버핏 : 우리는 본업에 집중하는 기업을 좋아합니다. (...) 그동안 코카콜라와 질레트는 세계 유통망 확대에 노력을 집중한 덕분에 이제 이익의 80%와 70%가 해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가이코(GEICO) :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미국 내에서는 대체로 저가형 보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전문 보험설계사를 두지 않는 방식으로 방문 판매 대신 우편이나 인터넷 등을 통한 보험처리로 비용을 절감한 덕분에 가격을 낮추는데 성공했다. 2025년 기준으로 북미 자동차 보험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저렴한 보험료 덕분에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보험사로 알려져 있다.


* 1996년 세계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확장과 기업 실적 개선, 그리고 금리 안정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고, 미국 주식시장의 호조가 다른 선진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흥국 시장도 일부 자금 유입이 있었지만, 환율 불안 등으로 변동성은 존재했다.


미국 증시는 기술주의 성장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갔다. S&P 500 지수는 약 20% 상승하며 강력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시장의 기술주가 특히 두각을 나타냈으며, 닷컴버블 직전의 초기 낙관론이 확산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앨런 그린스펀 연준 의장은 12월에 "비이성적 과열"이라는 발언을 통해 주식시장의 과열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국 증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횡보 또는 약세를 보이며 1995년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지 못했다. 구조적인 경제 불안, 기업의 부실 경영, 재벌 중심의 경제 체계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다.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점차 증가하고 있었지만, 외환위기 전조 증상들이 나타나며 투자심리는 위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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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홈페이지, 한국경제신문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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