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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익 Nov 12. 2015

전략적 사고의 시작

별거 아닌 전략, 친숙한 전략 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 없이 노력한다. 분야를 막론하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변화를 추구하고 ,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스포츠 스타든, 비지니스를 하는 사람이든, 금융설계를 하는 사람이든 , 심지어 작은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이든지간에 어떠한 목표가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계획을 세운다.


가장 먼저 목표와 비전을 설정하고 이제는 앞을 향해 달려 나가야 한다. 도중에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때그때 잘 헤쳐나가야 한다. 그래야지만 간신히 처음 목표했던 비전에 도달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성장과 더불어서 가장 혁신적인 집단으로 언급되곤 하는 애플. 우리는 애플-좀더 정확히 말하면 스티브잡스-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이야기 한다. 여러곳에서 혁신을 이야기 할대에는 애플에 대한 이야기를 곁 들이다. 혁신이 그만큼 중요하고 , 혁신이야 말로 변화하는 환경에 시의적절하게 적응 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혁신과 더불어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또 있다. 그것은 바로 전략(Strategy)다. 전략은 아주아주 먼 옛날부터 필요했다. 고대 시대의 4대 문명이 도래 하는 그 때부터 지금 현재까지 전략은 목표달성을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전쟁 때도 전략이 필요하고 , 야구 선수에게는 좀 더 나은 타구를 날리기 위해서 전략이 필요하다. 경영을 하는 사람은 보다 나은 매출과 이익을 만들어 내기 위해 전략이 필요하다. 이렇듯 전략은 모든 부분에서 상황을 의도한바로 이끌어 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고심하는 대상이다.


하지만, 전략은 때론 두루 뭉실히다. 전략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포장을 했지만, 사실상 탁상공론에 그치는 경우도 많다. 특히나 비지니스에 있어서 전략이라 함은, 실제의 행동과 괴리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화려한 포장지의 탈을 쓰고 있지만, 막상 그 안에는 실용성이 넘치는 전략이 들어있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전략을 세우다' 라는 것에 때로는 회의를 가지기도 한다. 전략적 사고가 대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많다. 시중에 많은 경영서와 자기계발서에서 전략적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쉽사리 와 닿지 않는다. 정말로 전략적 사고란 무엇이며, 전략은 어떠한 것일까.


전략적 사고는 무엇을 새로이 창조해 내는 것이 아니다. 전략적 사고는 애초에 들어있는 생각들을 정리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과정이다. 쉽게 이야기 하면 물을 부었을때 물길이 잡혀 있지 않아서 물이 엄한데로 흘러간다고 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물줄기만 잡아준다. 그렇게만 해도 범람하여 쓸데없는 곳으로 흘러가던 물이 목표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렇게 전략은 수로를 파 주는 행위와도 같다.

우리는 전략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한 나머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창조적 파괴'라는 강박관념과 묶어서 생각한다. 하지만, 전략은 그런것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 바로 그것이 전략이다. 굳이 어떤 방법을 생각해 내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있는 길들에 배분만 잘 하더라도 충분히 전략을 완성 할 수 있다. 자신만의 논리를 가지고 물줄기를 잡아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전략은 더더욱 빛을 발한다. 오만가지 레고 블럭이 있는데 누구도 막무가내로 만들지 않는다. 내가 무얼 만들지 생각하고, 어떤 블럭이 필요할지 개요를 잡고 , 어떠한 걸 먼저 조립하는지를 생각한다. 전혀 어렵지 않다. 누구나가 그정도의 생각은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전략적 사고이고, 행동으로 옮기면 전략 이 된다.


우리는 때때로 '전략' 이라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다. 대단한 것으로만 생각하고, 거창한 것으로만 생각할 때가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전략은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생각의 끝은 위대할 때가 있다. 생각이 넘쳐나서 정리가 안될때 자신의 머릿속에 서랍장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서랍장에 이름표를 붙이고 서랍장을 놓을 곳을 생각하는 것. 바로 이것이 전략이며 , 이 전략을 통해서 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제는 허울뿐인 전략을 넘어선, 실용과 친숙의 전략을 통해서 자신이 목표한 꿈을 이루는 것만이 남았다. 같은 재료를 가지고 예술품을 만드냐 , 쓰레기통으로 가게 하느냐는 전략적 사고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서 출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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