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한 번뿐인 삶의 가장 큰 기둥이 된다.

by 윤스

이 이야기는 너무 흔하다. 누구나 알고 있고, 어디서든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더 쉽게 무시하고, 언젠가 챙기겠지 하고 미뤄둔다. 그런데 몸이 단 한 번 무너지면 그 ‘언젠가’는 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건강을 잃기 전까지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모른다.

감기 몸살로 이틀만 누워 있어도 평소엔 당연했던 일들이 갑자기 버거워지고 벽처럼 느껴진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에게 아픈 시간은 곧 생계가 흔들리는 시간이고,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에게는 가족이 불안해지는 시간이다. 몸이 아프면 돈도, 능력도, 책임감도 아무 의미가 없다. 미뤄둔 일은 쌓이고, 일정을 대신해 줄 사람은 없고, 세상은 잠시도 멈춰 주지 않는다. 이게 현실이다.

큰 병이 아니어도 그렇다. 단순한 독감, 허리 통증, 위염 같은 작은 고장 하나가 인생의 흐름을 틀어놓는다. 몸이 말을 듣지 않으면 마음도 함께 무너진다. 그래서 이 식상한 이야기를 이 책에 넣지 않을 수 없다.

건강은 있을 때는 티가 나지 않지만, 없어지면 삶 전체가 흔들린다. 대단한 걸 하라는 게 아니다. 운동을 매일 하라는 것도, 식단을 완벽하게 지키라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나를 조금만 챙기라는 말이다.

비타민 하나 삼키는 데 5초, 물 한 잔 마시는 데 10초,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데는 아무 노력도 필요 없다. 그 작은 행동들이 내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조금이라도 마음이 불안했다면 바로 지금 시작해야 한다. 나중이라는 말은 몸이 건강할 때만 쓸 수 있는 단어다. 건강은 한 번뿐인 삶의 가장 큰 기둥이 된다.

그 기둥이 무너지기 전까지 사람들은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알고 나면 이미 너무 늦은 경우가 많다.

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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