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려고 할수록 멀어졌던 이유
나는 그동안 완벽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부족한 부분이 드러나면 질타를 받지 않을까 두려웠다. 그래서 인간관계에서도 더 잘하려 애썼고, 직장에서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늘 긴장하며 일했던 것 같다.
실제로 주변을 보면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거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멋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것이 인간적인 호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막상 친해지고 싶은 사람을 떠올려보면 덜 완벽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다.
주변에 사람이 많은 사람들은 대체로 곁에 있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이 사람 앞에서는 굳이 나를 꾸미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내 부족한 부분이나 힘든 이야기를 꺼냈을 때 순간적으로 관계가 가까워지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된다.
오히려 완벽하려 애쓸수록 인간관계든, 직장이든 일이 더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실수하지 않는 것에만 신경 쓰다 보니 정작 상대와 대화하는 데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돌이켜보면 나는 왜 그렇게 완벽하려 했을까. 아마 실수하면 사랑받지 못할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제부터는 완벽함을 조금 내려놓고 나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받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