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그립다.
내 손에 기억되어진 너의 느낌,
너의 눈빛,
너의 냄새,
너의 목소리 모두 다 그대로 나는 기억하고 있다.
파란 하늘 아래에서도,
불어오는 바람 결에서도 네가 생각난다.
너에 대한 나의 기억은 따뜻하고 기분좋고 아련하다.
하늘에 떠가는 하얀 구름처럼.
너와의 추억은 참 향기롭다.
지금 나의 머릿결을 흔들어주는 바람처럼.
행복하다.
한 번도 미래를 향해 손 뻗어 보지 못 했던 내게
너는 나의 꿈이 되어 주었다.
꿈꿀 수 있었던 나였기에 행복했다.
욕심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가두지 않아도, 두 손 활짝 펼쳐도 불안하거나
두렵지 않았다.
너는 오롯이 내 것이었으니까.
너는 내게 완벽한 사랑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사랑하기에 사랑할 수 없었다.
이별했지만 헤어져지지가 않았다.
이별할 이유가 없었기에
이별하지 않기로 했다.
지우지 않기로 했다.
지울 이유가 내게는 없기에.
오늘도 스치는 바람 속에서 너와의 기억을 불러낸다.
우리 많이 행복했네.
우리 많이 사랑했네.
소중한 기억으로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내내 행복할 수 있다.
그대는 잊으려 노력할 그 추억이 내게는 잠까지 달아나도록 한없이 달콤하다.